얼마 전에 번역, 번역확인증명서 발급했던 학위증서와 관련한 소감입니다.
외국대학에서 발급한 학위증에서는 우리나라와 학위 체계가 동일, 유사한지 여부가 항상 문제 됩니다. 그쪽에서 얘기하는 학사, 석사, 박사가 우리나라의 그것과 무게가 많이 다르다면 단어 뜻 그대로만 번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대학교에서 발급한 학위증서였는데, 다행히 인도는 우리와 학위 체계가 비슷한 것 같았고, 학위증서의 내용 및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니, 이 대학교는 정규 학위를 수여할 권한이 있는 대학이었습니다. 그 학위 과정도 우리나라의 석사 과정과 같은 정도라고 판단 되었구요.
그래서 마음 편하게 'master of science'를 '이학 석사'로 번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가대학이라니, 모르는 사람에겐 좀 신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대학교의 명칭에는 사람 이름과 산스크리트어가 들어 있는데, 스와미 비베카난다라는 분은 요가에서는 널리 알려진 훌륭한 분입니다(라마 크리슈나의 제자였습니다).
그리고, 아누산다나 삼스타나.. 낯선 말이지만 'samsthana' 라는 단어는 이미 불교를 통해 고대에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단어였습니다(사물의 구조나 형색(形色)을 뜻하는 단어).